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자신감 있는 시니어 PM으로 성장해나가길 바라며 [IT 도서리뷰]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프로덕트를 이해하는 자가 프로덕트를 지배한다) # 김영욱 지음 # 한빛미디어 출판 정확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매니지먼트해야 할 대상은 사람이 아니다. 각 매니저가 관리해야 할 대상을 보자. 프로덕트 매니저는 프로덕트(혹은 서비스)다. 프로젝트 매니저는 시간, 비용, 리소스다. 프로그램 매니저는 특정 기능이다. - 1장 프로덕트 매니지먼트란 무엇인가? (p.47) 지금의 회사에 이직한지도 5개월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입사한지 2개월이 되어갈 때 즈음 기획 조직의 리더가 되었습니다. 빠르게 인정받았다는 기쁨과 함께, 권한의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졌습니다. 5년 넘게 다녔던 첫 직장에서 암묵적 일잘러+리더로 포지셔닝 되고 있었기 때문에 걱정할..
PM은 무슨 일을 할까? [IT 도서리뷰] 프로덕트 매니저는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 일 잘하는 PM이 되기 위한 실무 밀착 가이드 # 개점휴업, 최민 지음 # 한빛미디어 출판 서비스기획자, UX기획자, Product Designer로 일하면서 IT분야는 참 빠르게, 참 많이도 바뀐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어째 시간이 흐를수록 변화의 주기도 점차 더 빨라지는 것 같아요. 새로움을 받아들이는 것이 재밌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숙제의 부담감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배울 것이 많다는 것에 감사하며, 새로운 것들에 흥미를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Project Manager, Project Leader의 역할을 해왔지만 아직 Product Manager의 직함은 달아보지 않았어서 PM은 저에게 이미 닿았지만(?) 닿을..
문과생을 위한 친절한 파이썬 실용도서 [IT 도서리뷰] 거니의 파이썬 - 문과생의, 문과생에 의한, 문과생을 위한 실용 파이썬 클래스 # 이건희 지음 # 길벗 출판 '문과생의, 문과생에 의한, 문과생을 위한' 서브 타이틀을 보고 '저자가 문과생인가?' 하는 반가움에 저자 프로필을 보았습니다. - Purdue University, Computer Science 학부 졸업 -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석사 졸업 아..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컴공 엘리트 코스를 밟아오신 거니님. '문과생의, 문과생에 의한, 문과생을 위한' 이라고 해놓고 컴공 엘리트 코스를 밟아오신 저자가 너무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너무햇' 이런 생각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배신감을 가졌던 게 죄송스러워졌습니다. 굉장히 친절하게, 문과생의 입장에서 ..
나 소설 좋아하네? 2 [소설 도서리뷰] 사소한 취향 # 김학찬 지음 # 교유서가 출판 MBTI에서 극 'S'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굉장히 현실적이고, 상상을 하더라도 현실에 기반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는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을 안좋아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요. 소설 를 읽고나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나 소설 좋아하네?'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로 소설을 읽지 않다가 기회가 되어 읽게된 '나 소설 좋아하네?' 라고 또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직 책 앞 부분을 읽고 있고 첫인상은 좋지 않았지만, 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집중해서 읽게 되는 힘이 느껴졌어요. - 모든 형들은 개새끼다. 소설의 가장 첫 문장입니다. 첫 문장이 거칠었기 때문에 첫인상은 좋지 않았습니다. 눈길을 끌기 위해 너무 의도..
끊임없는 브랜딩과 단순화를 통한 생존 [성공/처세 도서리뷰] 일인 회사의 일일 생존 습관 - 스스로 브랜드가 되는 법 # 우현수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출판 '언젠가'라는 표현은 안쓰는 것이 좋다고 알고 있지만.. 언젠가 일인 회사의 대표가 될 생각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면 10년 내에는 일인 회사 대표가 되고자 해요. 종종 그 생각을 떠올리고는 하는데 마침 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회사는 생존이 필수인데, 일인 회사라면 그 위태로움과 부담감은 더욱 클 것입니다. 혼자서 모든 일을 해내야 하기 때문이죠. 책을 읽으면서 비단 일인 회사에만 국한된 내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를 다니거나 프리랜서인 모든 '일하는'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 IT 분야에서 8년차로 일하고 있는 제가 항상 중요하게 생각..
[Product Review] 콘텐츠-커머스-커뮤니티의 연결. 공간을 통해 인생을 바꾼다는 믿음의 '오늘의집' #오늘의집 콘텐츠-커머스-커뮤니티를 잇는 대표 플랫폼 서비스를 묻는다면 큰 고민없이 오늘의집이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의집을 처음 접한 곳은 인스타그램이었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대량의 콘텐츠를 스크롤하며 구경하고 있었고, 평소 '구해줘홈즈'와 같은 공간/인테리어 관련한 부분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추천 알고리즘에 따라 자연스럽게 오늘의집 콘텐츠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 피드 > 오늘의집 웹 > 오늘의집 앱 설치로 이어지게 되었고, 회원가입/로그인을 통한 개인화로 인해 취향맞춤 콘텐츠를 계속해서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늘의집은 콘텐츠를 즐기는 놀이터로 인지되었어요. 볼거리 가득한 놀이터이기에 거부감 없이 앱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콘텐츠 공급자가 ..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녔던 前회사원 김씨 [경제 도서리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 송희구 지음 # 서삼독 펴냄 주관적 평가 (5/5) ★★★★★ 책읽는 내내 이입되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눈물이 핑 돌기도 하고, 너무 현실적이어서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다. 마냥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25년차 직장인으로서 상무님, 전무님 비위 맞춰가며 주말도 바쳐온 김 부장. 꼰대 같고 겉치레에 신경 쓰는 그이지만, '보고서의 장인'으로 불리며 단 한 번의 진급 누락없이 능력을 인정 받아왔다. 하지만 퇴직과 함께 남은 것은 위로금과 그동안 조금 모인 돈 뿐이다. (다행인 것은 지혜롭고 사랑스러운 아내와 아들, 그리고 서울 자가가 있다) 책을 읽으며 머리가 아팠던 건, 비판 받을만한 꼰대스러움과 허울뿐인 그 또한 열심히..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는 방법 [경제 도서리뷰]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로버트 기요사키, 샤론 레흐트 지음 # 형선호 옮김 # 황금가지 펴냄 주관적 평가 (5/5) ★★★★★ 재테크 도서 바이블이라 들었지만, 자극적인 책제목으로 읽기를 미뤄왔던 책이다. 책장 한 쪽 구석에 자리하고 있던 오래된 책일 뿐이었다. 오래되어 종이가 빛바랜 누런 색으로 변해버릴 정도였다. 허나, 마지막 장을 덮고나서 돈과 투자에 대한 인식을 바꿔준 고마운 책이 되었다.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도 통하는 내용에 감탄했고, 원금을 잃지 않는 투자 방법에 대해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매우 놀라웠던 내용 중 하나는 '인디언식 주기'를 하라는 것이다. 최초의 백인 정착민들이 미국에 왔을 때, 그들은 일부 미국 인디언들의 문화적 관습에 깜짝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