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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기획

[Product Review] 콘텐츠-커머스-커뮤니티의 연결. 공간을 통해 인생을 바꾼다는 믿음의 '오늘의집'

#오늘의집

 

콘텐츠-커머스-커뮤니티를 잇는 대표 플랫폼 서비스를 묻는다면 큰 고민없이 오늘의집이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의집을 처음 접한 곳은 인스타그램이었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대량의 콘텐츠를 스크롤하며 구경하고 있었고, 평소 '구해줘홈즈'와 같은 공간/인테리어 관련한 부분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추천 알고리즘에 따라 자연스럽게 오늘의집 콘텐츠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 피드 > 오늘의집 웹 > 오늘의집 앱 설치로 이어지게 되었고, 회원가입/로그인을 통한 개인화로 인해 취향맞춤 콘텐츠를 계속해서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늘의집은 콘텐츠를 즐기는 놀이터로 인지되었어요.

 

 

오늘의집 스플래시

 

오늘의집 첫화면

 

볼거리 가득한 놀이터이기에 거부감 없이 앱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콘텐츠 공급자가 되고 소비자가 된다는 점에서도 콘텐츠를 만든 이들이 저 멀리 있는 슈퍼스타가 아닌, 내 주변의 이들로 느껴져 친근감도 들었습니다.

 

 

여기서 오늘의집의 큰 장점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1]

오늘의집 서비스는 그 자체가 완성품이 아니라,

수많은 유저들이 모여 미완성의 상태에서 함께 디벨롭해나가는 양방향의 플랫폼 순환 구조라는 점에서 이것이 큰 장점이라고 보여졌습니다.

 

오늘의집 자체적으로 Owned Media 를 활용하여 콘텐츠를 만들어 공급하기도 하지만

유저들이 모여서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커지는 선순환의 플라이휠을 가진 플랫폼으로 보여졌어요.

 

[2]

디테일을 챙기는 부분도 돋보였습니다.

큐레이션 리워드 보상체계를 더하여 선순환을 강화하는 장치를 추가하였구요.

쿠폰 등의 할인혜택에서도 디테일에 신경 썼다는 점이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쿠폰 조회 화면에 [적용상품 보기]라는 버튼이 있어서 (내가 어느 쿠폰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쉽게 쿠폰을 이용해서 주문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점이 다른 서비스들과는 차별화되는 디테일로 보여졌습니다.

 

추가적으로, 오늘의집에 입점하지 않아 바로 구매할 수 없는 상품들까지도 링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유저들을 배려한다는 인식을 주는 것 또한 차별화된 장점으로 보였습니다.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분명 존재할텐데요.

디테일에 감동하다보니, 디테일에 서운한 부분도 생기게 되더라구요.

 

[1]

UX 연속성에 대한 세세한 부분일 수 있는데,

장바구니 담기 직후 열리는 반팝업의 하단 CTA 버튼이 [닫기]로 되어 있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CTA는 누르기 쉬운 굉장히 중요한 영역이기 때문에

장바구니를 담은 후 [닫기] 버튼이 노출된다면 쇼핑의 연속성이 끊길 수 있을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가장 누르기 편한 자리에 [닫기] 버튼보다는, [계속 쇼핑하기]와 [장바구니 바로가기] 버튼을 배치한다면 장바구니 담기 다음 단계로의 연속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2]

유저를 배려하는 부분에서 감동했기 때문에, 좀 더 배려해줄 수 있는 부분이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던 영역이 있습니다.

주문/결제 페이지에서 보유포인트가 자동 적용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자동으로 최대 적용되어 있을 경우, 더욱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도록 하는 긍정적인 사용자경험을 줌으로써 리텐션 강화에 도움이 될만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부분으로 보여졌습니다.

점차 서비스 포화 상태가 되다보니, 요즘에는 신규 회원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기존 회원들을 어떻게 활성화하고 다시 돌아와서 놀게할지 리텐션을 높이는 부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오늘의집을 애정하는 유저로서, 디테일로도 더욱 감동을 줄 수 있는 서비스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의집 서비스 뿐만 아니라, 회사에도 관심이 많아 다양하게 살펴보았는데요.

오늘의집은 데이터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데이터로 현상을 확인하며 데이터로 결과를 측정하는 회사로 보여졌습니다.

취향이라는 주관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하고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개인화추천을 통해 유저들이 놀이터에서 더욱 즐겁게 놀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콘텐츠에 주관이 담긴 댓글을 달 수 있게 해주죠.

 

객관성-주관성을 모두 담고 있는

콘텐츠-커머스-커뮤니티의 결합체인 오늘의집.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놀이터로 성장해나가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