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문화기행

[동대문 전시회] 움직이는 19세기 프랑스 인상주의 명화 전시회, 라뜰리에

# 라뜰리에

(매우 주관적) 별점

작품성  ★★★☆☆

특색      ★★★★☆

분위기  ★★★☆☆

가격      ★★☆☆☆


색다른 전시회를 보고 싶을 때 추천드리는 전시회.

움직이는 인상주의 명화 전시회, 라뜰리에 를 소개합니다.



저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5분 정도 걸어서 전시회 건물에 도착했는데요.

전시회 안내해주시는 분의 설명 이후 벽처럼 보였던 문이 열리고 전시 영역으로 입장할 수 있어요.

조명과 소품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서 사진을 찍으니 참 예쁘더라구요~

사방이 포토존이어서 친구와 연인과 가족과 함께 사진 찍기 참 좋습니다.

다만, 저는 공간이 넓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협소해서 그 점은 아쉬웠어요. 그래도 소중한 사람과 함께 특색 있는 전시회에 와서 좋았답니다.



입구 쪽에서 조금 더 들어가시면, 파란색 기장옷을 입은 한 할아버지를 만나실 수 있어요.

이분에게 말을 거시면 대답을 해줍니다!

예를 들어,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하면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라는 식으로 답변을 해주고

'이름이 뭐예요? 몇살이세요?' 라고 질문하면 '제 이름은 ~예요. 00살입니다.' 라는 식으로 답변을 해줘요! (이름이랑 나이는 잊어버렸네요...ㅠㅠ)

말을 하면 대답을 해준다는 안내문구 같은 것은 보지 못해서, 말해도 되나.. 아 민망한데.. 하면서 좀 뻘쭘할 수 있지만 도전해보세요!

아주 재미있어요. >_<



더 들어가면 이렇게 꽃이 가득한 공간이 펼쳐집니다.

역시 인상주의 작품의 전시회라 그런지 색감이 정말 예쁘죠?

다만, 이 사진들은 필터가 들어간 사진이라 실제로 보시면 조금 더 어두운 느낌이긴 해요.

그래도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조명들과 여러 색감으로 가득한 공간에 들어오니 신선했어요!

꽃이나 소품은 자세히 가서 보시면 판매도 하더라구요~ 판매 가격이나 설명이 나와있었어요.

저는 구매하지는 않고 구경에 만족했습니다.



컬러링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작게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꽂혀져 있는 종이를 가져가서, 비치되어 있는 크레파스로 색칠하시면 됩니다.

주로 아이들이 많았고, 커플들도 꽤 있었어요!

저도 조금 칠하다가 흥미가 떨어져서.. 한 3분 정도 있다가 나왔어요..!ㅋㅋ



마구 놓여져 있는 외투가 미스지만.. 전체적으로 색감이 정말 예쁘죠?




외투가 보이지 않게 한 번 더 찰칵! 아아 예뻐용! :D



전시되어 있는 꽃들은 프리저브드 플라워였어요.

2017년부터 전시가 시작되었던데, 몇 년 간 더 전시를 진행해도 끄떡 없겠네요..!ㅋㅋ



조금 더 걸어서 다른 공간으로 넘어오시면 카페가 있습니다.

진짜 카페예요! 그래서 안에 들어가 커피와 디저트를 주문하여 드실 수 있답니다.

들어가보니 손님도 꽤 있고 좋았어요! 전시회 안에서 먹는 디저트~ 분위기 있지 않나요?

저는 전시회 오기 바로 직전에 카페에 다녀왔던지라 직접 먹는 건 패스 했습니다.



카페 주변에는 벽면을 가득 채우는 움직이는 명화들이 보입니다.

음.. 그런데 이렇게 분위기만 즐기기에는 전시회 입장료가 아까운데요...

라뜰리에 스페셜 어트랙션을 꼭 보셔야 합니다!



입장하기 전에 티켓교환처에 비치되어 있는 안내문을 챙겨왔었는데요.

모네의 정원, 명작 X-File, 고흐의 꿈 - 이렇게 3가지의 스페셜 어트랙션이 있어요.

각각 미디어 아트 쇼, 홀로그램 토크쇼, 뮤지컬로 소개가 되고 있는데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시간표를 스스로 잘 짜서 움직이셔야 해요!

저 같은 경우에는, (1)명작 X-File 15:40~16:00, (2)고흐의 꿈 16:15~16:37, (3)모네의 정원 16:50~17:00 이렇게 보았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전시된 작품들만 보고 '아? 이게 다인가?' 라는 허탈한 느낌도 있었는데, 스페셜 어트랙션 3가지까지 모두 다 챙겨보니 '아! 알찼다!' 라는 생각으로 바뀌더라구요~

이 포스팅을 보시는 모든 분들도 꼭!꼭! 스페셜 어트랙션 보시길 바랍니다.

'명작 X-File' 과 '고흐의 꿈'은 연극/뮤지컬을 관람하는 형식이라서 사진을 찍을 수는 없어요.

대신, 미디어 아트 쇼인 '모네의 정원' 에서는 사진 찍을 수 있는 시간이 제공되니, 그 때 사진 찍으시는 재미를 느끼면 됩니다!



이 공간은 '고흐의 꿈' 이라는 1인 뮤지컬이 시작하기 전의 무대 사진이예요.

무대와 관객석에 크게 경계가 없어서 뮤지컬 끝난 후 ~ 시작하기 이전에는 마음껏 사진을 찍고 공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전 뮤지컬 공연이 끝나자마자 입장해서 사진 찍고 둘러보신 후, 미리 자리를 잡아서 착석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금방 사람들이 들어와서 좋은 자리 잡기가 쉽지는 않거든요.

저희는 운 좋게도 딱! 이전 뮤지컬 공연 끝난 후 둘러보고 자리에 미리 앉아있었는데 혼잡하지도 않고 정말 좋았어요.



'고흐의 꿈' 뮤지컬을 보고 미디어 아트 쇼를 보러 이동했습니다.

이 시간표는 '모네의 정원' 미디어 아트 쇼 앞에 안내되어 있는 시간표예요.

시간표 참고하셔서 스케줄 잘 짜보시는 데에 도움이 되었음 하네요.



 '모네의 정원' 미디어 아트 쇼 중간에 온 바닥에 꽃과 수중식물이 깔리는 시간이 있어요!

사방이 꽃으로 가득하니 참 예쁘더라구요~

이 때,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10분 정도 사진 찍으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식물을 밟으면 도망가듯 샤르르 이동해서 반응하는 것도 재미있고, 사진 찍는 것도 재미있고, 모두가 신나서 좋아라 하는 분위기이라 그 분위기가 재미있기도 했어요!

10분이라는 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갔어요.



바닥과 벽을 함께 찍어보기도 했어요.

신나서 마구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함께 찍지 않기 위해ㅋㅋㅋ 노력해서 건진 몇 장의 사진들.

그림자는 어쩔 수가 없네요.ㅋㅋ



스페셜 어트랙션을 모두 즐기고, 한바퀴를 한 번 더 둘러보고 나왔는데요.

마침 하늘에서 눈을 뿌려주는 타이밍에 맞추어 가서, 생각지도 못하게 눈도 맞고 왔어요.ㅋㅋㅋ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느낌도 들고, 나름 재미나게 전시회를 즐기고 왔습니다.


소중한 사람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추천드릴만한 전시회.

(하지만 너무 기대는 하고 가지 마시길 당부드리는..ㅎㅎ) 라뜰리에 였습니다.




라뜰리에

2017.10.28(토) ~ 오픈런

(1,4호선) 동대문역 8번 출구 도보 5분 /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4번 출구 도보 6분

성인 24,000원 (할인 가능)







여러분의 센스있는 공감 · 댓글 · 공유는 큰 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